[프라임경제] 직장 동료들은 함께 일하면서 신뢰감과 유대감을 형성하지만, 막상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동료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 당할 때 가장 크게 배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소기업 채용전문 파인드잡(findjob.co.kr )이 최근 구직자 1841명을 대상으로 ‘동료에게 이럴 때 배신감 느낀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500명(27.2%)이 “내 아이디어를 회의 때 본인 의견인 것처럼 말할 때”라고 답해 아이디어를 도용 당할 때 가장 큰 배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 또는 동료한테 내 흉 볼 때”라고 답한 직장인은 440명(23.9%)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내 아이디어를 회의 때 본인 의견인 것처럼 말할 때”를 꼽은 응답자는 여성(300명)이 남성(200명)보다 더 많았던 반면, “상사 또는 동료한테 내 흉 볼 때”라는 항목에서는 남성(250명)이 여성(190 명)보다 더 높아, 성별로 대조를 보였다.
다음으로 20.1%(370명)가 “불평사항 같이 건의하기로 해 놓고 본인만 쏙 빠질 때”를 꼽았으며, “연봉이 적다고 불평하더니 나중에 나보다 더 받을 때” 배신감을 느끼는 응답자도 15.8%(291명) 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13%(240명)가 “한마디 말도 없이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때”라고 응답해 돌연한 동료의 이직에서도 심한 배신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인드잡 정재윤 이사는 “조직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업무적으로 동료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면서 “자신만을 생각하기에 앞서 상대의 입장을 먼저 고려한다면 동료와 한층 좋은 관계를 통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