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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Works] 삼성전자·LG전자

이인영 기자 기자  2025.08.21 10: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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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전자, AI 기반 '가전제품 원격진단' 글로벌 120개국 확대

삼성전자(005930)가 고객이 보유한 가전제품 상태를 AI로 분석해 진단하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 서비스를 글로벌 120여개국으로 확대했다.


2020년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HRM 서비스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제품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사가 엔지니어 수준의 진단과 상담을 제공하는 고객 지원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미국·영국·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영어 기반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스페인어·포르투갈어·아랍어 등 총 17개 언어를 지원해 이용 가능 국가를 120여개로 늘렸다.

고객이 컨택센터에 연락하면, 사용자의 동의 하에 제품의 온도·습도·부품 성능·오류 내역 등 데이터를 스마트싱스를 통해 수집한다. 이후 AI가 문제를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상담사에게 전달한다. 상담사는 이를 토대로 자가 조치 방법을 안내하거나 출장 서비스를 접수한다.

예를 들어 냉장고 고장 신고 시 HRM은 냉장·냉동실 온도, 제빙 성능, 도어 개폐 여부, 필터 성능 등 주요 데이터를 분석해 상담사에게 제공한다. 사용자는 증상을 직접 설명하지 않아도 전문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출장 없이 문제를 해결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출장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엔지니어가 사전에 상세 데이터를 검토해 효율성이 높다.

또한 32인치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나 'AI 홈'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냉장고·세탁기 등 스크린형 가전은 화면 공유를 통한 원격 진단도 가능하다. 엔지니어는 고객 기기의 스크린을 직접 모니터링하며 오류 점검이나 드라이브 업데이트 등을 지원한다.

HRM 서비스는 2019년 이후 생산된 스마트싱스 지원 가전(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플래그십 스토어 'D5' 강남서 오픈

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과 브랜드 철학, 비전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서울 강남에 개점한다.


이번 플래그십은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전면 리뉴얼해 조성됐다.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꾸며졌으며 △1층 고객 맞이 공간 △2~4층 제품 체험 공간 △5층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D5는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의미하며,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1층은 고객 환영 공간이다. 상담을 기다리며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 OLED 대형 디지털월에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등 주요 작품이 소개된다.

2층은 TV·AV·IT 제품 체험 공간이다. OLED TV와 LG 시네빔 화질·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으며,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이다. 트롬 존에서는 'AI DD 모터'와 6모션 세탁 기술을 투명 OLED로 구현했다. 디오스 존에서는 다양한 냉장고를 비교·조합해볼 수 있고, 휘센 존에서는 에어컨 내부 구조와 공기 정화 과정을 시각화했다. 이곳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할 수 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이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 조화를 제안한다.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5층은 '헤리티지 라운지'와 '비전홀'로 운영된다.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 조형물을 통해 LG전자의 비전과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했다. 낮에는 은은하게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면 대형 유리는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1층부터 5층까지 이어지는 대형 사이니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 프리미엄 소비층과 YG(Young Generation)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한다. 또한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