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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부터 핀테크까지"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역대 최다 '80개사' 참여

20~21일까지 양일 간 서울 DDP서 진행…현장면접·채용상담 등 제공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8.20 1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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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년 구직자를 위한 최대 규모의 금융권 취업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는 은행·보험·증권·금융공기업 등 80개 금융사가 참여해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오는 21일까지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은행·보험·증권·여신금융·핀테크 등 주요 금융사와 협회가 함께했다. 세부적으로는 △은행 14곳 △보험사 19곳 △증권사 6곳 △여신금융사 9곳 △금융공기업 18곳 △금융협회 6곳 △핀테크·IT 기업 4곳 △외국계 은행 4곳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비롯해 각 금융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직무 다변화 등을 통해 청년 신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고 있다"며 청년의 금융권 취업을 독려했다.

윤한홍 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권의 청년 일자리 확대에 역점을 두고 청년의 취업고민 해소를 위해 앞장서 달라"며 "국회에서도 청년들에게 폭넓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뢰받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실제 채용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2개 은행은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실시하며, 우수 면접자는 향후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IM·KB국민·NH농협·Sh수협·신한·우리·하나는 이틀간, BNK부산·BNK경남·광주·전북은행은 하루씩 면접과 상담을 진행한다.

금융공기업 18곳은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 경험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 50개 기관은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1대1 채용 상담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직무와 채용 절차를 안내한다. 올해는 특히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직자들을 위해 화상 모의면접과 상담이 처음 도입돼 비대면 접근성도 높아졌다.

부대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컨퍼런스에서는 빅테크·핀테크 등 금융 신산업 분야의 채용 동향과 각 기관의 조직문화가 소개되고, 특강을 통해 업권별 필기시험 대비 방법과 면접 표현력 향상 노하우가 공유된다. 올해는 박람회장 내에 탈의실과 휴게공간도 새롭게 마련돼 참가자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구직자를 위한 지원은 이어진다. 금융당국과 업계는 내달부터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전환해 상시적인 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권이 앞으로도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청년들이 금융부문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턴의 기회도 많이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생산적 분야로 자금 공급이 중요하다"며 "금융기관들이 담보대출 위주의 전당포식 영업보다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창업, 스타트업, 벤처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을 적극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권 하반기 채용은 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8일 우리은행이 185명 규모의 신입 행원 채용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하나은행은 이달 말 하반기 공고를 예고했다. KB국민·신한은행 역시 세 자릿수 규모의 채용 일정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