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2025시즌 20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상금 1억원을 증액해 총상금 15억원 규모로 열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 대회는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의 반열에 올라 더욱 치열한 경쟁이 기대되고 있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인 박현경(25·메디힐)이 티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의 아쉬운 컷탈락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골프는 늘 좋은 성적만 낼 수는 없고, 때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극복해야 할 시기가 온다"며 "최근에는 강점이라 생각했던 아이언 샷 감이 원하는 만큼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정확한 샷 메이킹과 코스 공략이 중요한 곳인 만큼 집중해서 감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이어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특히 4차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인 우드 샷이 100분의 1 확률처럼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 투온에 성공했을 때 감정을 숨길 수 없을 만큼 벅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 무대에 다시 서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며 "타이틀 방어를 한다면 좋겠지만 우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물오른 샷 감을 뽐내며 역대 KLPGA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경신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홍정민(23·CJ)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첫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역대 KLPGA투어 72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운 뒤 맞이하는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시즌 3승이라는 말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집중해 도전하겠다"고 했다.
이어 "샷 감도 좋은 편이고 의도한 구질의 샷이 잘 나오고 있다"며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을 잘 관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이예원(22·메디힐)도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좋아하는 코스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티 샷만 페어웨이에 잘 올리면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며 "샷 감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어 잘 보완해 준비하겠다. 기회가 오면 잡아내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본 대회에서 아쉽게 공동 2위를 차지했던 박지영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지난해 연장전 때는 맹장 수술 직후라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올해는 샷 감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퍼트 감만 살아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시즌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첫 승을 이루겠다"고 했다.
끝으로 올해 우승은 없지만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하고, 출전한 17개 대회 중 11차례 톱텐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유현조(20·삼천리)가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유현조는 "지난 대회에서는 웨지 샷 감이 좋아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지만 퍼트가 아쉬웠다"고 돌아보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티 샷이 까다로운 홀이 많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그린 주변 실수만 줄인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 같고, 어린 시절 자주 연습했던 이곳에서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