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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국내외 소비 둔화에 실적 하락…목표주가↓

중국·베트남 법인 수익성 둔화…원가 부담도 여전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8.20 08: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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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국내외 소비 둔화로 실적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의 지난 7월 잠정 판매 실적은 매출액 2595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5%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당사 3분기 추정치인 매출액 8381억원, 영업이익 1471억원 대비 각각 31%, 28% 수준"이라며 "이는 올해 3분기 다소 아쉬운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 중국 및 베트남에서도 소비 둔화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부담도 여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모든 법인에서 수익성이 둔화됐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951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152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는 내수 소비 둔화와 미국 외 지역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름 시즌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확대 효과로 소폭의 성장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 0.6% 감소한 987억원과 168억원을 기록했다. 춘절 이후 재고 할인 경쟁이 지난달 들어 상당 부분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소비 둔화와 거래처 폐점 영향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법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65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현지 소비 위축과 수출 감소,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운반비 등 판매관리비(판관비) 증가, 비우호적 환율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우호적이지 않은 국내외 사업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