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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AI 버블 경고에 기술주 '와르르'...나스닥 1.46%↓

WTI, 1.07달러 내린 62.35달러…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8.20 08: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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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거품론이 확산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5p(0.02%) 오른 4만4922.2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37.78p(-0.59%) 밀린 6411.37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4.82p(-1.46%) 내린 2만1314.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술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 관련주의 버블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약세의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거품이 끼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AI 기업들의 가치가 이미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우선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엔비디아는 3.50% 빠졌다. 이는 약 4개월 내 가장 큰 낙폭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1.42%)·애플(-0.14%)·아마존(-1.50%)·메타(-2.07%)·알파벳(-0.95%)·테슬라(-1.75%)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 브로드컴(-3.55%)·넷플릭스(-2.49%)·팔란티어(-9.35%)·AMD(-5.44%)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에너지가 하락했다. 반면, 나머지 7개 섹터는 상승했다. 그중 부동산과 필수소비재, 유틸리티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인텔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결정하면서 6.96%의 강세를 보였다. 

가정용 건축자재 전문 업체인 홈디포는 실적 발표에서 연간 전망치를 고수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며 3.2% 올랐다. 사이버 보안 업체 팔로알토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3.1% 뛰었습니다.

아울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오는 22일 잭슨홀 연례 경제 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연설하는 일정을 앞두고 경계감도 고조됐다. 

국채금리는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2.7bp 내린 4.31%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5bp 하락한 3.75%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0% 상승한 98.26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중재가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07달러(-1.69%) 밀린 62.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81달러(-1.22%) 떨어진 배럴당 65.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함께한 연쇄 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정상회담을 일정을 조율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크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된 후에는 자신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21% 오른  797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89% 늘어난 5483.28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4% 뛴 9189.2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45% 붙은 2만4423.07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