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9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유상증자 추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부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펀더멘털이 턴어라운드 국면에 들어섰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5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미 동사의 유상증자 가능성이 목표주가에 반영돼 있었으며 주요 고객사들의 부품 수요가 개선되고 있어 고정비 증가분을 점차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온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2% 줄어든 643억원이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205.1% 상승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각각 195.7%, 135.9% 상회했다.
영업이익에는 비용 정산 반영과 관세 부담 등 비경상적 요인이 포함돼 있어, 한온시스템의 이익 창출능력은 전년보다는 줄었으나 개선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73억원 감소했는데, 비경상적 영업이익 증가요인을 고려할 때 경상적인 영업이익 창출능력은 80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주로 연구개발(R&D) 관련 비용인식 방식의 변화,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고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 친환경차 관련 매출액은 34.9%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83.3% 성장한 1752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58.7%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보다 28.3%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호조를 반영한 것"이라며 "한편 동사는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당사는 유상증자의 규모를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차입금이 축소되고,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