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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소식] '다랭이마을 300년 이팝나무' 고향사랑기금으로 긴급 보호

강달수 기자 기자  2025.08.19 1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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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랭이마을 300년 이팝나무' 고향사랑기금으로 긴급 보호
■ 남해마늘연구소, ㈜엔트리와 '흑마늘 기술 이전 협약' 체결
■ 관내기업, 베트남에서 글로벌 판로 개척 성과

[프라임경제] 남해군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남면 다랭이마을 내 노거수(이팝나무)의 생육환경을 긴급 개선하는 보호사업을 8월부터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이팝나무는 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며, 마을 주민들에게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 수간부에 갈라짐 현상이 발생해 태풍이나 강풍에 따른 도복(나무 쓰러짐)과 찢어짐 우려가 제기됐다.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다랭이마을은 지난 7월 남해군 산림공원과에 보호 조치를 요청했고, 군은 현장 확인 결과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고향사랑기금의 우리동네 노거수 정비사업' 예산을 활용해 보호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게 됐다.

주요 조치내용은 △수간부 갈라짐 부위에 양방향 핀 고정 및 쇠조임 보강 △수관 정비를 통한 가지 솎아내기 △줄당김 시공으로 하중 분산 조치 △태풍 등 기상 이변 대비 구조 안정성 확보 등이다. 

남해군은 이번 긴급 보호 조치를 9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고향사랑기금의 활용 사례를 알리는 안내판도 현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박성진 남해군 산림공원과장은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귀중한 노거수가 무관심 속에 피해목으로 전락하거나 낮은 가격에 매각되는 사례를 보면 안타깝다"며 "이번 다랭이마을처럼 마을과 주민들이 앞장서 귀한 자연자산을 보호하고 가꿔나가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문화·생태 자산 보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남해마늘연구소, ㈜엔트리와 '흑마늘 기술 이전 협약' 체결
양산 소재 건강식품 제조기업 ㈜엔트리(Ntree)에 흑마늘 관련 기술 이전 

남해군은 남해마늘연구소가 지난 18일 연구소 2층 세미나실에서 양산 소재 건강식품 제조기업인 ㈜엔트리(Ntree)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6월 개최된 경남항노화산업 융복합 발전방향 토론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해 마늘연구소에 대해 알게 된 ㈜엔트리의 김봉준 대표가 경남 투자청에 연결을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엔트리 측에서 마늘연구소를 방문했고, 이전 기술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전되는 기술은 마늘연구소가 금산국제인삼약초진흥원과 지난 2019년 공동개발한 '흑마늘 추출물, 이를 포함하는 흑마늘 음료 및 남성 건강증진용 조성물' 특허다. 

㈜엔트리(Ntree)는 액상음료를 주로 생산하는 회사로 액상추출농축 설비를 포함해 사면포장기, 스탠딩포장기, 병 포장기, 젤리스틱장비 및 액상스틱 포장기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고루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HACCP 인증, ISO 인증, 미 FDA 인증, EAC 인증, INNO-BIZ (이노비즈) 인증, MAIN-BIZ(메인비즈) 인증, HALAL 인증 등 각종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기업이다.

㈜엔트리 김봉준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마늘 제품 자체가 회전율이 높거나 인기나 높은 제품은 아니지만 흑마늘 발효 기술로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마늘에 대한 애착이 크기에 젊은이들이 선호할 수 있는 마늘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삼준 남해군 마늘연구소 소장은 "연구소가 개발해 둔 기술이 기업에서 활용되어 다양한 마늘 관련 제품으로 탄생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관내기업, 베트남에서 글로벌 판로 개척 성과
베트남 호치민 화이트팰리스 컨벤션센터 행사에서…관내 기업 2개사가 참여해 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남해군은 지난 8월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푸년지구 화이트팰리스(White Palace)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베 MEGA-US EXPO'에 관내 기업 2개사가 참여해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호치민시 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테크노파크(이하 TP) 등 25개 창업기업 지원기관이 함께한 대규모 행사로, 식품·바이오·뷰티 분야의 국내 기업 173여 개가 참가했다. 특히 한국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 및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며, K-푸드와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았다.

남해군은 경남TP, 남해마늘연구소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구감소지역 기업 지원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이번 박람회에 해당 사업의 수혜기업인 '너티버터'와 '㈜일백' 등 2개사가 참가해,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너티버터는 베트남 현지 리조트 운영사와 전수창업 및 원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9월 해당 운영사가 남해를 방문하여 계약 후속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일백은 현지 도매기업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유통 절차를 협의해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남해군은 이번 엑스포에서 체결된 양해각서가 단순한 협약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남TP와 협력해 후속 계약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서울 북촌에서 이번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 수혜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내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접촉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은 관내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수출 마케팅 확대 등 기업 맞춤형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