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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청양군 지천댐 관련 입장 촉구…"군민 의지 먼저 밝혀야"

"박정주 행정부지사, 군수의 소극적 태도 정면 비판"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8.19 1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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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청양군이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주 실국원장회의에서 "청양군수가 지천댐 추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는다"고 공개 지적한 데 이어, 김돈곤 청양군수가 곧바로 "환경부가 먼저 방향을 정해야 한다"며 책임을 돌린 데 따른 대응이다.

박 부지사는 "환경부는 초기부터 '군과 군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고, 도 역시 같은 입장"이라며 "그럼에도 청양군수는 입장 발표 시점을 미루며 '환경부 정책 방향에 따르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민의 정책 결정 사항을 중앙에만 의존하지 말고, 군 스스로의 의지를 즉시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경예산 삭감과 청양군 소외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 부지사는 "민선8기 충남은 15개 시·군의 특징을 살린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을 소외시키는 일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 계획도 없는 상황에서 지원을 먼저 요구하고, 지원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청양 장평면과 부여 은산면 일원에 추진 중인 지천댐은 홍수·가뭄 대응을 위한 5900만톤 규모의 저수지로, 완공 시 예당저수지(4700만톤), 탑정저수지(3100만톤)보다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1일 11만톤가량의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는 지천댐 건설을 "수십 년 반복된 가뭄과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청양군은 여전히 공식적인 찬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