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이날 중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국내 증권사 중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이 외국계 IB 중에선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UBS, 씨티 등이 RFP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가 주관사 선정을 마치면 본격적인 IPO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조만간 IPO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외부감사로 안진회계법인을 지정받은 이후 지난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3인을 신규로 선임했기 때문이다. IPO의 준비절차로 지정 감사, 사외이사 선임, RFP 발송 등이 꼽힌다.
지난 6월에 열린 '2025 무신사 글로벌파트너스 데이'에서도 박준모 대표도 IPO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IPO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중요한 투자 방식 중 하나"라며 "상장은 타이밍과 자금 조달 비용이 매우 중요한 변수라서 현재 최적의 시점과 조건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이르면 내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무신사는 2023년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약 3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불과 2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세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간 매출은 2022년 7085억원에서 2023년 9931억원, 2024년에는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86억원의 손실에서 2024년 102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올 1분기에도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상승한 2929억원,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옴니채널 전략,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사업 등을 한 차원 더 성장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