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차전지 소재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348370)은 현재 프랑스 동북부 연안 지역 덩케르크에 약 700억원 규모의 프랑스 공장을 건설하는 가운데 프랑스로부터 약 150억원의 미래녹색산업 세금공제제도(C3IV) 지원금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프랑스가 지난 2023년 친환경 산업을 기반으로 제조업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 담긴 녹색산업법을 발표한 가운데 C3IV는 프랑스 내 친환경 산업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프로그램이다. C3IV는 프랑스가 미국과 중국과의 제조업 분야 투자를 유치하는 차원에서 제정됐다.
엔켐이 수령하는 C3IV 규모는 프랑스 덩케르크 공장의 총 투자비(CAPEX) 기준 25%로, 약 150억원(1000만유로)이다. 엔켐은 내달 26일 승인을 예상한다.
지난 5월 덩케르크 파트리크 베르그리에르(Patrice Vergriere) 시장이 방문해 C3IV의 패스트트랙 지원을 논의한 결과, 공제세액 프로그램 신청 6개월 만인 내달 쯤 수령할 예정이다. 약 150억원은 내년 3월 현금으로 지급 받는다.
엔켐은 C3IV 투자지원금으로 오는 2027년까지 프랑스 내 고급인력 고용과 외국인 지원 프로그램 등 프랑스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는데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엔켐은 유럽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기 위해 폴란드와 헝가리에 이미 생산거점을 선점하고, 서유럽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프랑스와 벨기에 접경 연안지역 덩케르크에 유럽 제 3공장 부지를 선정했다.
엔켐 관계자는 "프랑스는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로, 향후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다"며 "엔켐은 유럽연합(EU)와 프랑스의 정책에 부합하는 현지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켐은 지난해 약 260억원 규모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수령했으며, 올해도 170억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켐은 국내 배터리 소재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에서 AMPC 혜택을 적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