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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3명 미국서 징역형

삼성, "개인적 문제라 공식 입장 없다..."

임현주 기자 기자  2006.03.23 08: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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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미국법무부는 22일 (현지시각) 삼성전자 임원 3명이 DRAM 가격담합 행위에 대한 유죄를 인정해 미국에서 징역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법무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D램 판매 담당 이 모씨와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D램 마케팅 담당 강 모씨, 삼성전자 독일법인의 판매담당 이 모씨 등 임원급 세 명은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D램 가격 상승을 꾀한 사실이 드러났다.

삼성전자 임원 3명이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각각 7, 8개월의 미국내 징역형과 25만 달러씩의 벌금이 부과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회사 차원의 문제보다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된 요인이 크다" 며 "법의 테두리 내에서 마땅히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임원 3명은 법적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DRAM 가격 담합행위와 관련 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