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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앱 감염 의심폰, 금융사에 실시간 전파

금융위-경찰청 업무협약…"보이스피싱 AI 플랫폼 통해 정보 공유할 것"

김정후 기자 기자  2025.08.14 16: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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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 악성앱 감염이 의심되는 휴대폰은 명의인 정보가 금융회사에 실시간 전파된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개최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이같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간담회 당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시간이 소요되는 시스템 구축 및 법령 개정 등을 기다리지 말고, 현재 가능한 조치부터 시행해 즉각적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동안 경찰청은 악성앱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휴대폰 명의인 정보를 금융회사에 신속히 공유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지난달 현장 간담회에서도 경찰이 보유한 악성앱 감염 의심자 정보를 전산시스템 등을 통해 금융회사로 원활히 공유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금융위와 경찰청은 경찰이 보유한 악성앱 감염의심 휴대폰 명의인 정보를 금융보안원 이상거래정보공유시스템(FISS)을 통해 전체 금융회사에 실시간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회사는 전산망을 통해 피해자로 의심되는 고객의 악성앱 감염여부 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해당 고객이 출금·이체시 신속한 문진 및 입출금 제한 등 임시조치를 실행해 보이스피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찰청, 금융보안원은 지난 7일 업무 제휴을 맺었다. 이번 달부터 정보공유 및 이에 대한 금융기관 활용이 본격적으로 이뤄 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구축중인 '보이스피싱 AI 플랫폼(가칭)'에 해당 정보를 포함해 향후 금융-통신-수사 분야의 보다 폭넓은 보이스피싱 의심정보를 집중·공유해 선제적인 보이스피싱 탐지 및 예방체계를 갖춰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