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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흑자 기조 속 "재무·수주·성장성 모두 잡았다"

원가율·부채비율 동반 하락…공공·민간·해외 균형 수주로 1조 돌파

전훈식 기자 기자  2025.08.14 15: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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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건설(005960)이 지난 상반기 △수익성 △재무 안정성 △수주 경쟁력 '3대 지표'에서 개선을 이루며 안정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원가율 하락과 부채비율 개선이 맞물리면서 재무 체질이 강화된 동시에 공공·민간·해외 전방위 수주를 통해 외형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8294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7653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순이익 345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0%, 145% 급증했다.

수익성 개선 핵심은 원가율 정상화다. 지난해 상반기 100%를 웃돌았던 원가율이 올해 87%대로 떨어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수익 사업 비중 확대와 더불어 원가 부담이 컸던 프로젝트 종료, 철저한 현장 원가 관리가 주효했다"라며 "이는 단기 이익뿐만 아니라 향후 수익 구조 안정성에도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재무 건전성 역시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실제 부채비율(233%)이 전년대비 30%p 하락했다. 지속적인 차입금 축소와 자본 확충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런 재무 안정성은 향후 대형 프로젝트 참여 및 신규 투자 여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동부건설은 상반기 공공·민간·해외 모든 부문에서 1조원이 넘는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상반기 수주 실적도 두드러진다. 

우선 공공 부문에서는 3400억여원 규모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1공구를 비롯한 대형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다. 

여기에 망우동·고척동·천호동 등 서울 각지에서 6000억여원 상당 도시정비 사업을 따냈다. 특히 최근에는 '강남 핵심 입지' 개포현대4차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확보하며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등 민간 공사에서도 역량을 발휘했으며, 베트남 '미안~까오랑 도로 건설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처럼 동부건설은 △토목·건축 분야 공공공사 △민간 정비사업 △해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실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재 동부건설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10조9000억원에 달한다.

동부건설 상반기 성적표는 '내실 경영'과 '사업 다각화'가 동시에 효과를 거둔 사례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특히 원가율·부채비율 개선은 단순 분기 호재가 아니라 '체질 개선 흐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하반기 △건설경기 불확실성 △해외사업 리스크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은 여전히 변수다. 동부건설은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와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를 병행해 안정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수익성·안정성·성장성 3축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