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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야 날자…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미래 담다'

5·18 헌법 전문 수록부터 AI 국가시범도시·군공항 이전까지, 광주 현안 대거 반영

김성태 기자 기자  2025.08.13 16: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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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속에 ‘광주의 미래’를 담았다. 

13일 국정기획위원회 대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된 이번 과제에는 5·18 정신 헌법 수록, AI 3대 강국 도약, 미래모빌리티 실현, 통합돌봄 전국 확산, 기후적응 역량 강화, 군공항 이전 등 광주 핵심 현안이 대거 포함됐다. 

민주주의 도시이자 혁신 산업 전진기지로서 광주는 이번 국정과제를 통해 전국으로 미래 전략을 확산할 발판을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대중 정부의 광산업, 노무현 정부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재인 정부의 AI에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는 오월 광주 정신이 국가의 토대가 되고, 광주의 산업과 문화가 대한민국 성장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오늘의 국가를 만들었다. 이제 그 정신 위에 AI, 미래모빌리티, 돌봄, 기후 대응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국민보고회에서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이자 혁신의 전진기지"라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것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정의와 평화를 지키겠다는 국민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 "광주는 늘 새로운 시대를 앞서왔다. 광주의 도전과 혁신은 호남을 넘어 전국으로 퍼질 것이며, 정부는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정과제에는 광주 시민과 함께 준비한 맞춤형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제1호 과제인 '헌법 개정'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한다. AI 3대 강국 도약 관련 20~23번 과제는 AI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인프라 확충과 인재 양성을 통해 광주를 미래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전남 에너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호남권 신성장 축을 육성한다는 목표도 담겼다.

국정과제 31번 '미래모빌리티와 K-AI시티 실현'은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로 만드는 청사진이다. 국토부는 이미 광주에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사전 기획용역을 제안했다. 자율주행, 친환경 교통수단, 혁신 서비스가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 구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정과제 78번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은 광주가 선도해 온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다. 내년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 법률'과 맞물려 국가 돌봄 표준이 광주 모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

국정과제 43번 '국가 기후적응 역량 강화'는 영산강·광주천 수변도시 조성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민 안전과 휴식 공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는 복합 프로젝트다. 

군공항 이전 문제도 대통령실 주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 군공항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실 TF 구성은 국가 주도 첫 사례로, 지역민 기대가 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광주 군공항 이전은 국가 안전과 전략과 직결된 사안으로,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광주 원팀' 전략의 결실이다. 민선 8기 출범 직후 탄핵 인용 나흘 만에 10대 과제와 30개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정당과 정부를 수십 차례 설득했다. '주간 여의도 집무실'과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운영하며 중앙부처와 국회와 상시 소통한 것이 주효했다.

강 시장은 "광주의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정치·전문가가 함께 준비하겠다"며 "조만간 15대 정책과제와 세부 비전을 시민께 직접 보고하겠다. 광주 시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정과제 반영은 단순한 성과 발표가 아닌, 광주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설계의 출발점이다. 오월 정신과 혁신 산업을 기반으로 한 광주의 성장 전략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