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식품업계에 이어 외식업계에도 서민음식을 내세운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이같은 레트로에 감성과 디지털을 접목하면서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퓨전이나 외식이 아닌 서민음식은 가격이 저렴한데다 대중적이다. 이런 이유로 세대가 지나도 인기가 식지 않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꼽힌다. 로드숍 매장부터 재래시장 등 수많은 매장들에서 인기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계절과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개인 독립점포를 비롯해 프랜차이즈로도 활발하다.
닭볶음탕이라는 서민음식에 캠핑 감성을 입힌 브랜드는 통큰솥뚜껑닭볶음탕이다. 매장 내에 드럼통을 놓고 그 위에 솥뚜껑에서 요리되는 닭볶음탕이다. 테이블 옆에서 즉석 요리되는데다 솥뚜껑을 활용한 조리방식으로 시각적 효과가 특징이다. 여기에 푸짐한 양과 맛은 덤이다. 닭볶음탕은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와 첨가되는 각종 야채로 인해 영양이 풍부한 한국 가정식의 대표 메뉴다.
고려시대때부터 즐겨먹던 서민음식 중 하나는 국수다. 이 중 비빔국수는 조선시대에 가정에서 양념장과 비벼먹는 형태로 발전했다. 해방 이후 이 비빔국수를 더 발전시킨 브랜드가 망향비빔국수다. 1968년 연천에서 첫선을 보인 후 2011년 프랜차이즈화 됐다. 군 부대 앞에서 시작해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게 특징이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 야채수와 김치는 한번 맛본 이들에게는 추억의 음식이다. 특유의 야채수를 사용한 양념장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레트로는 단순한 복고를 넘어 새로운 문화로 확장되면서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다"며 "추억의 옛맛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성과 사이드메뉴 추가도 특징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