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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티이씨, 북미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공행진'

"AI·리쇼어링 정책 수혜…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8.13 09: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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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3일 진성티이씨(036890)에 대해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건설 중장비 부품을 제조하는 진성티이씨는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는 평가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가 가장 높아 미국 내 인프라 투자에 대한 수혜 강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확장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리쇼어링 전략'을 추진하며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 무관세 혜택을 부과하고 있어 제조업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성티이씨의 북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 43.0%에서 올해 1분기 66.4%로 크게 확대됐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기조가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한 동사의 최대 고객사인 캐터필러의 수주 잔고가 2023~2024년 약 30억달러에서 2분기 약 37억달러로 급증하고 있어, 고성장 초입 구간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진성티이씨가 건설기계 업황 턴어라운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국 신공장을 증설 및 가동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신공장은 총 3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며, 기존 CAPA를 합산하면 총 1조원 규모로 늘어난다. 특히 신규 제품인 '러버트랙'은 캐터필러의 신규 공급사로 선정돼 연간 900억원 이상의 실적 발생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을 바탕으로 동사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쟁 기업들의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형성하는 것과 달리 동사의 내년 예상 PER은 7배 수준으로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동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한 4534억원, 영업이익은 59.7% 늘어난 3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