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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공재 윤두서 '세마도' 진본 최초 공개

장철호 기자 기자  2025.08.11 16: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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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 조선 후기 대가인 공재 윤두서의 '세마도(洗馬圖)' 진본이 일반에 최초로 전시된다. 

이 작품은 제작된 지 321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학계와 미술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마도'는 현존하는 말 그림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기록 작품으로, 1704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에는 말을 목욕시키는 마부와 휴식을 취하는 관리들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정밀한 인물 묘사와 중국풍 화법이 돋보인다. 

특히 말의 근육과 골격이 사실적으로 표현된 점은 윤두서 말 그림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그동안 논문이나 도록에서 일부만 소개됐던 이 작품의 전면 공개는 수묵 비엔날레의 위상을 높이고, 수묵 예술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총 6개 전시관(해남, 진도, 목포)에서 20개국 83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 수묵화부터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재갑 총감독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묵의 철학과 문화적 깊이를 재조명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