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4% 줄어든 3조484억원, 8.1% 감소한 115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택배 부문은 소비 둔화 영향으로 물동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8% 밀린 4억박스를 기록했으며, 평균객단가(ASP) 또한 일부 판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영향으로 1.3% 하락한 박스당 2311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매출액이 3.7% 감소한 9076억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458억원으로 25.8% 급감했다. 다만 6월부터 물동량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커머스 물동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물량(Q)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계약물류(CL)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8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급증했다. 이는 신규 수주 확대로 보관 및 창고·운송(W&D)와 항만·하역·수송(P&D) 공히 두 자리 수 매출(탑라인)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 또한 449억원으로 5.4% 증가하면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글로벌 부문은 배터리 물류 축소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1조1000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인도·동남아 지역 수익성 개선으로 11.9% 상승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CL 부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택배 부문 또한 하반기 물량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글로벌 부문 역시 배터리 물류 회복과 콜드체인 관련 비용 선반영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