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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뉴타운 개발 '마지막 퍼즐' 9구역, 통합심의 조건부 통과

지역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단지…한강 전망 가능한 공공개방시설 조성

전훈식 기자 기자  2025.08.08 1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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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한강변 재개발 핵심지 '흑석뉴타운'이 완성 단계로 향하고 있다. 서울시가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흑석재정비촉진지구 흑석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한 것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흑석뉴타운 내 미개발 구역 중 한 곳인 흑석9구역이 본격 사업 속도를 낼 전망이다.

흑석9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올림픽대로가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한강변과 맞닿아 조망권과 쾌적성이 뛰어난 입지다. 

개발 계획에 따르면,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 20개동 1540세대가 들어선다. 이중 262세대는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단지 중심부에는 전망대‧라운지 등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해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에게도 개방된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에 있어 건물 입면 디자인을 개선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높였고, 어린이집 시설을 통합 확대해 교육환경을 강화했다. 

특히 2개동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연결통로도 마련해 재난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다만 이번 의결은 '조건부'로, 연결통로 구조 안정성 확보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흑석동 일대에 지역 특성을 살린 공간이 도입되면서 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라며 "사업성 확보와 공공성 강화를 병행해 주민 삶의 질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흑석뉴타운은 순차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입주를 마친 3‧7구역 등은 한강 조망과 9호선 접근성 덕분에 분양가와 시세가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흑석9구역도 이런 프리미엄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흑석9구역은 한강변 가시권에 위치한 몇 안 되는 대규모 단지"라며 "공공성과 디자인 특화가 결합된 만큼 장기적으로 지역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