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암호자산 솔루션 선도기업 리플(Ripple)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결제 플랫폼인 레일(Rail)을 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레일은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기술의 강점을 규정 준수 방식으로 연결해, 고객이 빠르게 자금을 이동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확장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돕는 결제 인프라 플랫폼이다. 이번 거래로 양사는 시장에서 가장 포괄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 글로벌 기업 고객의 결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의 풀스택(Full-Stack)을 구축해, 고객이 재무제표상 암호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미 달러화(USD)를 포함한 주요 회선에서 온·오프램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단일 플랫폼에서 제3자 지급과 내부 트레저리(Treasury) 이체까지 처리 가능한 다종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리플의 RLUSD·XRP 등 디지털 자산 유동성과 레일의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대규모 거래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다. 가상 계정·수납(컬렉션) 기능을 통해 전용 크립토 은행계좌나 중앙화 거래소 지갑 개설 없이도 디지털 자산 트랜잭션(Transaction)이 가능해지고, 단일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즉시 연결된다.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는 60개 이상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금융기관 수준의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다중 은행 파트너 네트워크로 내장형 중복성과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보한다. 리플의 솔루션군은 전통 결제망과 블록체인을 매끄럽게 연결하고, 스테이블코인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의 저비용 유동성 조달과 안전한 커스터디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리플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지금까지 30억달러 이상을 인수·전략적 투자에 집행해왔으며,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규제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요건을 거쳐 올해 4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바누 콜리(Bhanu Kohli) 레일 CEO는 "지난 4년 동안 레일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기업 간 국제 결제를 가장 빠르게 정산하는 방식을 구축했고, 올해에는 36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스테이블코인 결제 중 10% 이상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플은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이며, 함께 국제적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수많은 기업들에게 우리의 혁신을 제공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은 "스테이블코인은 현대 금융의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레일과 함께 리플은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의 글로벌 결제 혁신·도입을 다음 단계로 이끌 독보적 위치를 갖추게 됐다"며 "리플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 결제 네트워크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는 전 세계 고객들이 원할 때, 원하는 곳으로 자금을 이동하도록 돕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