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개별 종목 흐름이 나타났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48p(-0.51%) 내린 4만3968.6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5.06p(-0.08%) 떨어진 6340.00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28p(0.35%) 뛴 2만1242.70에 장을 마쳤다.
이날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일라이릴리의 급락세는 다우지수 하락세를 강하게 이끌었다. 이날 공개된 동사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더 큰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헬스케어는 1.16% 내리며 부진했다.
반면 애플의 경우 미국 투자 확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애플은 3.18%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경우 1.50% 오르며 여타 지수 대비 견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표했지만, 미국에 생산 기지를 보유했거나 이를 추진 중인 기업은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종은 이를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대만의 TSMC가 5% 가까이 급등하며 시세를 이끌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2.84% 올랐다. 엔비디아는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연준 인사 관련 소식이 장중 내내 이어졌다. 장 초반 주요 외신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대통령 참모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참모들은 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결정을 중시하는 그의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월러 이사는 최근 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 주장을 앞서 해온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꼽힌다.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이 공석인 연준 이사 자리를 내년 1월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연준 인사 소식에 민감한 국채 금리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4bp 상승한 4.25%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1.4bp 오른 3.73%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0% 하락,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성사 기대에 공급 우려가 완화되며 6거래일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7달러(-0.73%) 내린 배럴당 63.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46달러(-0.69%) 떨어진 배럴당 66.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미국 내 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을 언제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회담이 매우 조기에 있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답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97% 오른 7709.32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31% 뛴 5332.07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9% 내린 9100.7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1.12% 상승한 2만4192.50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