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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발 훈풍에 삼성전자 2.47%↑…코스피 3220선 회복

기관 '사자'·반도체주 '훈풍'…원·달러 환율 전장比 8.3원↓

박대연 기자 기자  2025.08.07 17: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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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하며 322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에도 애플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삼성전자와의 협업 소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반도체 중심의 강세장이 펼쳐졌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98.14 대비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09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68억원, 17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1.36%), KB금융(-0.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47%) 오른 7만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900원(1.59%) 뛴 5만7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3.49 대비 2.32p(0.29%) 오른 805.8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1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8억원, 2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휴젤(5.26%), 파마리서치(1.67%), 레인보우로보틱스(1.45%)가 올랐고, 에코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HLB가 전 거래일 대비 1900원(-4.09%) 떨어진 4만4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천당제약이 7800원(-4.09%) 하락한 18만3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7500원(-1.71%) 떨어진 43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1000억달러 규모 미국 투자 소식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규제가 미국 내 현지 투자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해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투자, 반도체 품목관세, 금리인하 기대의 영향이 엇갈린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며 "최근 증시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재하고, 등락폭도 제한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별 주가 편차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6.42%), 항공화물운송과물류(3.50%), 비철금속(3.38%), 방송과엔터테인먼트(3.35%), 화장품(2.70%)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복합유틸리티(-7.28%), 도로와철도운송(-2.71%), 생물공학(-1.56%), 담배(-1.42%), 전기장비(-1.38%)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3원 내린 1381.2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