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폰, 컴퓨터, TV, 기타 등등. 우리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전자제품으로 시작해 전자제품으로 끝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간혹 인간이 기계를 작동하는 건지, 기계가 인간을 작동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요지경 세상에서는 편리하고 유용하면 장땡이다. 우리들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나아가 일생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가지각색의 전자 이슈들을 선별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 출시
삼성전자(005930)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인피니트 AI 콤보'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인피니트(Infinite) 라인은 고급 소재와 혁신 기술을 적용해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한다.
인피니트 AI 콤보는 외관에 섬세한 '롱 아트 헤어라인' 공법을 적용한 '스테인리스 아트 스틸' 소재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풍부한 메탈 질감이 돋보인다.
터치스크린의 문열림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열리는 '히든 도어'를 적용해 돌출된 부분이 없는 심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품 깊이는 기존 '비스포크 AI 콤보' 대비 10mm 줄어들어 다양한 공간에 설치하기 쉽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신 AI 기술도 모두 탑재했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으로 다양한 기능과 코스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별도의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양한 기기와 소물까지 제어할 수 있으며,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세탁물의 무게,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맞춤형 세탁을 제공하는 'AI 맞춤+',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스마트싱스 앱의 'AI 절약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세탁물 오염도에 맞춰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을 탑재했으며, 세제함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400ml 이상 확대해 한 번의 세제 투입으로 최대 17주간 사용 가능하다.
제품 색상은 스테인리스 아트 스틸이며, 출고가는 수납함 패키지 포함 699만원이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대상이다.
◆LG전자, 업무 혁신 드라이브…AX 가속화
LG전자(066570) 조주완 CEO가 최근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AI 전환(A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X의 속도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직접 AI 확산을 주도하는 '최고확산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CEO는 "AI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며, 업무 방식뿐 아니라 업무의 본질을 바꿀 것"이라며 "조직 전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의 디지털 전환(DX)이 개별 업무의 최적화와 이상 감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AX는 업무 전반의 프로세스를 혁신해 자율화된 공정을 가능케 한다.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를 목표로, 향후 2~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이 고부가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추진 중인 AX 사례가 소개됐다.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는 데이터 탐색 시간을 기존 3~5일에서 30분으로 단축했다.
직원들은 찾다와의 대화를 통해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맞는 제품 전략을 수립한다. 인도에서는 고객의 냉장고 사용 습관을 분석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다. 브라질에서는 자주 세탁하고 양은 적은 고객 특성을 반영해 '소량급속 코스'를 우선 배치한 세탁기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제품 개발에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으로 삼는다. '찾다' 시스템은 정형 데이터 외에도 개발·특허 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 중이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개발자의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판매 현장에도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 고객 맞춤형 제품 수요 증가에 맞춰 AI를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기반의 상담 역량 강화를 통해 판매 매니저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엘지니(LGenie AI)'도 소개됐다. 2018년 처음 도입된 엘지니는 AI 기술을 접목해 단순 업무 지원에서 더 나아가 고도화된 업무 기능을 제공한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며, 71개 언어의 통역 및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LG전자는 엘지니를 단순 업무 지원에서 고도의 전문 역량을 요구하는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JBL, 브레이킹 팀 진조크루와 협업 파트너십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한국 대표 브레이킹 팀 진조크루와 협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JBL은 79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로, 뛰어난 음향 기술과 혁신을 통해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진조크루는 창의성, 열정, 탁월한 팀워크로 국제 대회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며, 공연과 SNS 콘텐츠 등을 통해 폭넓은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측은 이미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춤으로 소통하는 워크숍 '렛츠 그루브'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이번 협업으로 JBL은 진조크루의 전용 스튜디오에 음향 시스템을 제공하고, 아티스트들에게 스피커와 헤드폰 등 다양한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다양한 협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JBL과 진조크루의 협력은 스트리트 컬처와 음악 팬들에게 더욱 깊고 생생한 경험과 특별한 시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락, 신제품 스틱형 무선청소기 'H60 허브 울트라' 출시
로보락(Roborock)이 신제품 스틱형 무선청소기 'H60 허브 울트라(H60 Hub Ultra)'를 출시했다.
H60 허브 울트라는 로보락 무선청소기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로, 브랜드 최초로 올인원 자동 먼지 비움 도크를 탑재했다.
높이 848mm의 도크는 청소기 스틱을 간편하게 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본체를 도크에 연결하면 10초 만에 먼지가 자동으로 비워지며 충전까지 진행된다. 3L 용량의 완전 밀폐형 먼지 봉투는 최대 100일까지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해 유지관리가 편리하다.
H60 허브 울트라는 TÜV 라인란드 인증을 받은 최대 210W의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하며, 1회 충전으로 최대 90분까지 사용 가능한 분리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또한 9중 사이클론 시스템이 먼지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분리해 흡입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5단계 헤파 필터 시스템은 0.3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 먼지를 99.95% 포착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청소기 헤드에는 140도 초광각 LED 그린라이트가 탑재돼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미세 먼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조스크래퍼 하이브리드 브러시는 머리카락 엉킴 없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틱 길이는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청소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전동식 미니 브러시와 2-in-1 틈새 브러시는 좁은 공간과 가구 표면까지 꼼꼼히 청소할 수 있으며, 도크에 마련된 액세서리 전용 수납 공간을 통해 깔끔한 관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