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8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차세대 전자식 부품 공급의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HL만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오른 2조4009억원, 16.2% 뛴 104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하 연구원은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했으며, 4월부터 멕시코에서 생산된 고마진의 통합전자브레이크(IDB) 2세대 제품 비중 확대로 북미 지역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주요 고객사가 6월부터 기존 플랫폼 기반 저가형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며 "하반기 북미에서 동사의 IDB 2세대 탑재량은 늘어날 전망"이라고 짚었다.
영업외손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자손실이 230억원, 환손실이 370억원, iMotion 등 투자자산 평가 손실 80억원이 발생, 지배지분 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회했다.
그는 "동사의 올해 2분기 차세대 전자식 부품 매출 비중은 64.5%로 지속 상승했다"며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자율주행차 및 SDV로 이동하면서 전자식 부품 탑재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사는 북미 선도 업체향 부품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신차용(OE) 전자식 부품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의 성장성도 높게 점쳤다.
하 연구원은 "동사는 주로 고가 차량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중국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내 점유율과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전략 고객향 매출 비중 확대는 북미 선두 업체 이후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