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환경미화원 소통 간담회 가져
■ 수직형 스마트팜(식물공장) 연구시설 시범 운영
[프라임경제]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지난 25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환경미화원 및 관계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맑고 청정한 에메랄드 섬 울릉을 만들기 위해 삼복더위에도 노력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직무수행에 따른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환경미화원들은 생활 쓰레기 수거 시 근골격계재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압착진개차(쓰레기 수거용 차량:쓰레기 투입구에 투입된 쓰레기를 적재함에서 압착,적재,배출하는 청소차)도입 및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1톤 화물차와 대형폐기물처리용 트럭 도입을 건의했다.
특히 환경미화원들은 배출되는 생활 쓰레기 중 재활용 쓰레기에 일반 소각용 쓰레기가 혼재 배출되어 재활용 쓰레기 선별 과정에서의 고충과 선별 후 매일 소각장으로 2톤 이상의 쓰레기를 다시 반출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남한권 군수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특히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주민의식을 제고하는 등 분리배출이 생활화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군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직형 스마트팜(식물공장) 연구시설 시범 운영
미래 농업 선도 및 지역 농업경쟁력 강화 기대
울릉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완공한 '울릉군 수직형 스마트팜(식물공장)' 연구시설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팜 연구시설 면적은 132㎡로 울릉군 현실을 반영한 수직형 스마트팜(식물공장)으로서 재배방식은 양액을 작물의 뿌리에 직접 분무해 재배하는 분무경 수경재배방식을 채택하였다.
스마트팜은 이상 기후에 대응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재배시설 내부의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농도 등 환경 조건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최적의 환경 제공으로 생산량 증대, 품질향상, 노동력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얻을수 있는 기술이다.
농업기술센터 정연학 농업연구사는 "수직형 스마트팜(식물공장)에 현재 지역특산작물인 명이나물, 섬쑥부쟁이, 미역취, 울릉고추냉이와 잎채소를 시험재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작물들을 발굴하여 시험재배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재배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지역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농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농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에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