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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반등 시점 돌입…배당 관련 정책 기대감 '확대'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 전 분기比 52%↑…"카드 연체율 하락 긍정적"

박기훈 기자 기자  2025.07.28 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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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부진했던 1분기를 뒤로 하고 재차 반등의 시점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분기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69배를 적용하며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현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PBR에 내재된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본비용은 각각 9.6%, 13.1%"라며 "수익성 및 자본비율이 빠르게 개선됨에 따라 자본비율 수준을 고려한 지속가능 ROE가 기존 8.9%에서 9.6% 상향된 점과 배당 관련 정책 기대감이 확대된 부분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52% 늘어난 93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 상회했다.인건비 증가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우리벤처파트너스 관련 투자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은행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 분기 대비 1b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은행 원화대출금은 0.2% 감소한 299조원을 기록했다. 기업 부문에서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계대출은 일시적 대출 수요 확대로 동 기간 2.6% 증가했다.

안 연구원은 "그룹 분기 대손율(KIS 기준)은 0.53%로 전 분기 대비로는 7bp,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10bp 상승했다"며 "신탁 책준형과 관련한 추가 충당금 860억원이 발생한 영향 때문이며, 이를 제외하면 경상 분기 대손율은 0.44%로 전 분기 대비 5bp 상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카드 연체율이 전 분기 대비 4bp 하락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먀 "한편 그룹 분기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익을 중심으로 양호하게 증가했다. 분기 일반관리비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했는데, 인건비 관련 부담 등이 확대된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