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럽 출장 중인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글로벌 전장·에너지 기업 프레틀그룹의 계열사를 잇따라 방문하며 외자유치와 첨단 제조업 협력 기반 확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25일 독일 풀링엔의 '레푸드라이브'와 벰플링엔의 '엔드리스'를 차례로 찾아, 각 사의 주요 생산품과 제조라인을 직접 점검했다.
프레틀그룹은 보쉬(Bosch)의 1차 협력사이자 전 세계 25개국에 걸쳐 약 1만3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전장기업으로, 지난해 약 2조원(13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방문한 레푸드라이브는 프레틀과 인도 칼랴니그룹이 2019년 공동 설립한 전기구동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산업용 차량용 인버터 및 컨버터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엔드리스는 1914년 창립된 전통 에너지기기로, 1992년 프레틀그룹에 인수돼 발전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 분야에서 독일 공공안전용 발전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소방·군·재난관리기관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양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각 사의 핵심 기술과 경쟁력을 확인하고, 충남도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앞서 24일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레틀그룹의 빌리 플레틀 대표와 면담을 갖고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충남도는 김 지사의 이번 유럽 방문이 도내 자동차·에너지 산업의 첨단화와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