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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서천군수, 금강발 해양쓰레기 수거…"바다는 군민의 삶"

집중호우 이후 금강 상류 유입 해양쓰레기 정화 자원봉사활동 실시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26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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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이 금강 상류에서 유입된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해안 환경 보호에 팔을 걷어붙였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6일 비인면 장포리 해안에서 공직자 50여 명과 함께 해양정화 활동에 나섰다. 집중호우 이후 금강을 따라 떠내려온 폐스티로폼과 폐목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대량의 부유물과 생활쓰레기가 해양 생태계는 물론 어업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군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정화 활동을 벌였으며, 참여자들은 수거한 쓰레기를 종류별로 분류해 지정된 장소로 옮겼다.


서천군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금강 상류에서 유입된 해양쓰레기 규모가 예년보다 많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활동과 함께, 상류 지역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쓰레기 유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서천의 바다는 군민의 삶과 직결된 소중한 자산"이라며 "오늘의 작은 실천이 건강한 해양환경을 지키는 큰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군수와 공직자, 지역사회가 함께 환경보전의 뜻을 모은 실천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