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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2035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본격 가동

대통령 임기 내 유치 확정 목표 TF팀 구성, 전략 수립 및 대응 협력 방안 등

송성규 기자 기자  2025.07.26 1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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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통해 남해안남중권이 국제도시의 메카로 도약하고, 동서화합의 실질적 출발점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03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위한 실무 TF팀을 지난 6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개최 연도 조정, 공동유치 구상, 전략 수립 등 유치 로드맵을 마련했다.

시는 체계적인 유치 준비를 위해 문화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유니버시아드 유치 실무 TF팀'을 구성해 실무부서, 체육회, 외부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유치 전략 수립과 정부·국제기구 대응 방안,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 방안 등 유치 전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노관규 시장이 직접 주재한 첫 전략회의에서는 기존 목표였던 2037년 또는 2039년 개최 계획을 조정해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유치 확정을 위한 '2035년 조기 개최'로 전략 방향을 전환해 조기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와 사전 외교적 협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참여형 유치모델 구상,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적 지속가능성 확보, 남해안남중권 9개 시군과의 공동개최 구상 등 기본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고, 시는 향후 TF 활동을 통해 참여 시군의 의향을 공식 타진하고, 전문가 자문 및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최 구역과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남해안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를 유니버시아드 핵심 인프라로 2026년까지 토지보상과 기본설계를 완료해 2028년까지 1단계 조성을 마칠 예정이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의 유치 의향 사전 협의하고, 향후 순천시의회,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대회 유치 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해 유치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한편,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생 종합 스포츠대회로, 150여 개국 1만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2년마다 개최한다. 대한민국는 2027년 충청권에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