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회 상임위·사무처, 수해 복구 총출동…"도민 곁에서 함께하겠다"
■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필요성과 서산 유치 타당성' 주제 의정토론회 개최
[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가 25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도의회에 따르면,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안종혁) 소속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직원 등 30여 명은 천안시 수신면 한 농가를 찾아 하우스 내 작물과 파손된 구조물 철거 등 복구 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예산군 삽교읍에서 유실지 복구에 나섰고, 사무처 직원들은 당진시 순성면 일대에서 화훼농가 지원 활동을 펼쳤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 23일에도 서산 일대에서 침수 가옥 정리, 하천변 쓰레기 수거 등 긴급 복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철수 운영위원장(당진1·국민의힘)은 "소중한 일상이 무너진 도민들의 아픔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며 "빠른 복구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의회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안종혁 기획경제위원장(천안3·국민의힘)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현장을 찾았다"며 “도의회가 피해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전했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은 도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현장에서 복구에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의회도 신속한 피해 회복과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필요성과 서산 유치 타당성' 주제 의정토론회 개최
김옥수 의원 "서산은 해양과 내륙문화 만나는 접점… 문화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조성"
충남도의회가 충남의 문화적 거점 시설이 될 도립박물관 건립의 타당성을 논의하고,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의회는 25일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을 좌장으로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필요성과 서산 유치 타당성'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충남의 문화 정체성을 담을 도립박물관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서산 유치의 전략적 타당성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관호 한국박물관교육학회장의 주제발제를 시작으로 4인의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이관호 회장은 "충남도립박물관은 내포 지역의 역사와 해양민속문화 등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은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특화되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기반 전시와 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태석 한국박물관학회 이사는 "도립박물관은 단순한 전시시설을 넘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실증하는 '정체성의 그릇'이자 종합박물관의 위상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 유관 박물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박석수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부회장은 "서산 유치는 폐교 활용, 교통 접근성, 역사 상징성 등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공모 기반 행정절차를 철저히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허권 로셜리티 고문은 "충남도립박물관은 국제 교류 및 세계유산 플랫폼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다언어 콘텐츠, 메타버스 전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한 글로벌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은 "도립박물관은 문화 기반시설로서 지역 주민의 휴식처이자 평생교육의 장이 돼야 한다"며 "자치단체장의 문화적 안목과 안정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옥수 의원은 "서산은 해양과 충남 서북부의 내륙문화가 만나는 접점으로, 충남 전체 문화 균형발전의 한 축이 돼야 한다"며 "박물관 유치를 위한 행정적·정책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