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군, 까치내 유원지 집중 점검…'물놀이 안전·폭우 피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예산군 수해 복구 '따뜻한 손길'…"이웃의 아픔 함께 나눕니다"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25일 대치면 까치내 유원지를 찾아,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내 물놀이 관리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청양군 안전총괄과를 비롯해 청양소방서 현장대응단, 전기·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합동점검에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유원지 내 피해 상황을 중심으로, 안전시설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졌다. △침수 및 유실 여부 △토사 유입 및 배수로 정비 상태 △구조물의 손상 여부 등 피해 요소를 꼼꼼히 확인했다.
아울러 △인명구조함과 장비의 작동 상태 △수심 표시와 부표 설치 상태 △비상 대피 안내판 및 표지판 등 이용객 안전을 위한 기본 시설물 전반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점검했다.
김돈곤 군수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물놀이 안전요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기습적인 폭우 속에서도 위험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점검과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이번 점검과 더불어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 교육도 강화했다. 지난 15일~16일 양일간에는 안전요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청양소방서와 협력해 안전 수칙 교육과 응급상황 대응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 예산군 수해 복구 '따뜻한 손길'…"이웃의 아픔 함께 나눕니다"
김돈곤 군수 등 공무원 40여 명 참여…농가 일손 돕고 연대 실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예산군 대흥면 손지2리 일원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김돈곤 군수를 비롯한 청양군청 소속 공무원 40여 명이 참여해 침수된 비닐하우스 내부의 농작물을 수거하고, 흙탕물과 잔해물을 정리하는 등 피해 농가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예산군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 축사, 비닐하우스 등 광범위한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손지2리는 농업 기반 시설 피해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청양군의 지원은 2023년 집중호우 당시 예산군이 청양군 청남면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던 인연에서 시작됐다. 당시 최재구 예산군수와 190여 명의 공무원들이 청남면 복구 활동에 나섰으며, 청양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나선 것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웃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손을 내미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지자체 간 따뜻한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피해 복구가 시급한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앞서 당진시 수해 복구 현장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예산군에 이어 서산시에는 자율방재단이, 홍성군에는 새마을회가 각각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전 군이 피해지역 돕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