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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는" 코스피, 한·미 관세협상 주시…3190선 강보합

외국인·기관 '사자'·코스닥 '하락'…원·달러 환율 1377.9원

임채린 기자 기자  2025.07.25 16: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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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한미 통상협상 동향을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190.45 대비 5.60p(0.18%) 오른 3196.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08p(0.19%) 내린 3184.37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3200선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5억원, 110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462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KB금융(1.37%), 두산에너빌리티(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가 상승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2000원(2.02%) 내린 106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가 3500원(1.30%) 내린 26만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1.22%), 기아(-0.86%), 삼성전자우(-0.55%), 현대차(-0.46%), 시총 1위 삼성전자(-0.15%)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09.89 대비 2.94p(0.36%) 하락한 806.9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7억원, 74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1442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파마리서치(-3.63%), 시총 1위 알테오젠(-3.14%), 리가켐바이오(-2.41%)가 하락했으며, 휴젤이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32%)을 비롯, 에코프로(4.21%), 펩트론(0.53%), HLB(0.91%), 삼천당제약(2.00%), 레인보우로보틱스(0.38%)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7원 오른 1377.9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한미 '2+2' 통상협상 취소 이후 협상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만남에서 내달 1일 전 협상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촉박한 시한 탓에 경계심리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디스플레이패널(8.22%), 조선(3.60%),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3.02%), 항공화물운송과물류(2.82%), IT서비스(2.53%)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종이와목재(-3.9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76%), 생물공학(-1.89%), 포장재(-1.55%), 호텔·레스토랑·레저(-1.40%)가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7686억원, 5조1692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