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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의 현대카드·커머셜, 상반기 호실적 올렸다

현대카드, 상반기 신용판매액 업계 1위…현대커머셜, 금융자산 10조원 돌파

김정후 기자 기자  2025.07.25 15: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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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카드가 신용판매 취급액·회원수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커머셜도 금융자산 10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이뤘다.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38억원 대비 1.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2145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경쟁력 강화에 따른 신용판매 취급액 및 회원수 증가로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늘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총 취급액은 93조2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87조7792억원보다 6.3% 늘었다. 신용판매 취급액은 6.8% 증가한 86조6506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해외 신용판매액의 경우 Apple Pay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회원수는 1250만명으로, 전년 동기 1199만명보다 51만명(4.3%) 늘었다. 이 역시 업계에서 가장 높다. 건전성 측면에서도 2분기 연체율 0.84%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0.90%보다 0.06%p 하락하는 등 긍정적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커머셜도 금융자산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호실적을 냈다. 균형 잡힌 성장을 바탕으로 산업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산 모두 고른 성장을 이뤘다.

특히 투자금융 자산은 검증된 글로벌 투자 운용사와의 협업을 지속하며 해외 펀드를 중심으로 자산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49.3% 늘었다.

경기 둔화로 대손비용 증가에도 불구, 외형 성장 덕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1928억원(40.0%), 영업이익은 33억원(4.7%) 증가했다.

다만 관계사 이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 손익 하락으로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005억원에서 올해 999억원으로 소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