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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소식] 한상화 의원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급" 정부에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촉구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25 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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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화 의원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급"…정부에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촉구
■ 전선아 당진시의원 장애인 이동환경 개선 촉구



[프라임경제]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는 25일 제1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상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당진시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에 조속한 대응과 실질적인 피해 복구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지난 7월16일과 17일 당진시 전역을 강타한 최대 450mm 이상의 집중호우로 발생한 대규모 피해 상황을 근거로 마련됐다.

한상화 의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는 물론, 도로·교량, 저수지, 하천 제방 등 공공시설뿐 아니라 주택, 상가, 전통시장 등 민간 영역까지 10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특히, 농축산 분야 피해도 커, 양식장 10개소와 축사 등 26호의 시설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으며, 6000헥타가 넘는 농경지가 물에 잠긴 상황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이재민은 150여 명에 이르며, 향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의원은 △당진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재난지원금과 복구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체감 가능한 보상 대책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한상화 의원은 "이번 폭우로 많은 시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실질적이고 신속한 복구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 전선아 당진시의원 장애인 이동환경 개선 촉구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는 25일 열린 제1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선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은 권리입니다"라는 주제로 장애인 이동환경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최근 당진 신터미널에서 인근 병원까지 휠체어를 타고 직접 이동해보는 장애인 체험 활동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진의 거리와 보도 환경이 장애인에게는 얼마나 큰 장벽이 되는지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전선아 의원은 "쓰레기와 울퉁불퉁한 보도, 인도 한가운데 박힌 쇠기둥 등으로 인해 혼자서는 50미터도 이동하기 어려웠으며, 시민들의 시선은 휠체어 이용자에게 위축감을 주었고, 마치 낯선 존재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나올 수 없는 환경이 여전히 존재한다"라며 "마트도, 병원도, 터미널도 누군가의 도움 없이 갈 수 없는 도시가 바로 지금의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을 통해 전선아 의원은 △장애인 이동 경로 전면 점검 △주요 거점지역의 인도 및 접근성 실태조사 △보도 위 장애물 정비 △정책 수립 단계부터 '접근성 보장' 반영 △심리적 장벽 해소를 위한 인식 개선 캠페인 실시 등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도로와 보도가 누군가에겐 장벽이고 단절이며 배제라는 사실을 체감했다"라고 강조하며 "누구도 길 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