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통화매니저'에 발신 통화 종료 기능 도입
KT(030200)는 민원 응대 직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유선전화 관리 서비스 'KT통화매니저'에 발신 통화 종료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T통화매니저는 영업, 마케팅, 고객 상담 등 유선전화 기반 업무를 PC나 앱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KT는 앞서 지난 3월, 수신 통화 종료 기능을 선제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발신 통화까지 확장해 고객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기능은 발신 통화 중 일정 시간이 초과되거나 폭언 등 이상 상황이 감지될 경우, 경고 멘트를 송출한 뒤 통화를 자동으로 종료하는 방식이다. 전용 전화기나 별도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 6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 지자체 산하 신용보증재단에서는 중장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담 및 보증 안내 등 콜백 업무가 많아 통화 중 녹취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통화 종료 기능이 상담의 객관성 확보와 분쟁 예방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육지원청 산하 학교폭력예방센터 역시 학부모 상담이 길어질 경우 담당자의 정서적 피로가 누적된다는 점에서 해당 기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시범 도입 후에는 지정 시간 초과 시 통화 종료가 가능해지면서 업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소셜아이어워드 2025서 4개 부문 수상
LG유플러스(032640)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고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4관왕을 수상했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인터넷 전문가 4000명이 참여해 SNS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브랜딩, 정보 서비스 채널, 디지털 영상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전문 시상식이다.
올해는 273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총 335개 소셜 인터넷 서비스 중 비주얼, 브랜드,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부문 통합 △통신서비스 분야 인스타그램 △통신서비스 분야 소셜미디어 △정보서비스 분야 소셜미디어 등 4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통신서비스 분야 소셜미디어 대상'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이다.
LG유플러스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블로그 등 다양한 소셜 채널에서 사용자별 맞춤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해왔다. 심사위원단은 "AX(AI 전환) 리더십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며, AI·5G 등 혁신 기술 관련 최신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AI를 접목한 SNS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며 AX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AI 프롬프트 O2O 캠페인'이 있다. 고객이 직접 AI 프롬프트를 완성해 월페이퍼를 제작하는 이 캠페인에서는 4주간 약 6만건의 콘텐츠가 생성됐으며, 다양한 언론과 블로그에 소개되기도 했다.
링크드인에서는 AX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기술 칼럼 콘텐츠 '임직원 보이스 인터뷰' 시리즈를 게시해 누적 100만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하며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틱톡에서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AI 통화 앱 '익시오' 등을 고객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소개했다. 블로그는 '리얼리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LG유플러스의 다양한 브랜드 소식을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됐다.
이처럼 채널별 특화된 활동을 펼친 결과, LG유플러스 공식 SNS의 2024년 전체 활동 수는 전년 대비 인스타그램 82%, 링크드인 16%, 틱톡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엠모바일, 갤럭시 Z7 출시 기념 7일간 최대 33만원 혜택
KT엠모바일이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 폴드7·플립7(갤럭시 Z7)' 공식 출시를 기념해 최대 38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프리미엄 단말기를 사용하면서도 통신비를 절감하려는 자급제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모션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단 일주일간 진행된다.
먼저 KT엠모바일 다이렉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꽝 없는 룰렛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벤트 기간 내 룰렛을 돌리고, 1만원 이상 요금제로 번호이동 또는 신규 가입 후, 8월31일까지 갤럭시 Z7 자급제 단말을 등록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 또는 5만원이 지급된다.
같은 기간, 별도 '스팟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1만원 이상 요금제에 신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총 23만 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기존 15만원에서 8만원을 상향한 금액으로, 선착순이나 추첨이 아닌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기본 3만원과 함께 추천인 ID란에 'M'을 입력할 경우 2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5000원 이상~1만원 미만 요금제 가입자에게도 총 13만원의 혜택이 지급된다.
◆네이버 지도, 여름 휴가철 맞아 '안전운전 바캉스' 캠페인
네이버(035420)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네이버 지도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안전운전 바캉스' 캠페인을 8월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안전 운전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급정거나 급가속 없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주행하면 된다.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 지도 안전운전 키트 △주유권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선착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된다. 미션 성공 여부는 네이버 지도앱 내 운전 분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동안 하루 한 번씩 참여 가능하다.
네이버 지도는 휴가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20대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계곡 및 해수욕장 △가장 많이 검색한 음식 카테고리 △주말 아침 덜 막히는 시간대 등 실용적인 정보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NHN 와플랫-KT텔레캅, 시니어 디지털 돌봄 협력
NHN(181710)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이 KT텔레캅과 AI 기반 디지털 돌봄 관제·출동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현장 대응 역량을 결합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시니어케어 수요 증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와플랫은 AI 기반 비대면 돌봄 서비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를 통해 고령층의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으며, KT텔레캅은 전국 단위 관제·출동 네트워크를 갖춘 보안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앱 기반 AI 안부 확인 △24시간 관제센터 운영 △긴급출동 서비스를 연계해 고령자 대상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와플랫 앱이 이용자의 활동 정보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KT텔레캅 관제센터가 긴급 연락을 취하고, 필요 시 현장 요원이 출동해 안전을 확인하거나 119에 연계하는 절차로 운영된다. 출동 결과는 즉시 관할 지자체에 공유된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스마트폰 센서 기반 자동 안부 확인 △문자 메시지 발송 △AI 추가 케어 알림 △안부 확인콜 △보안업체 관제·출동까지 총 5단계 안부 확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양사는 오는 8월1일부터 서울시 마포구와 광진구 내 고령자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와플랫 서비스는 현재 전국 18개 지자체에서 도입돼 운영 효과가 검증된 바 있으며, 향후 서비스 고도화 및 지자체 확대 적용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