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알파벳의 호실적이 기술주 중심의 상승 흐름으로 이어지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신고가를 기록, 다우 지수는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16.38p(0.70%) 내린 4만4693.91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44p(0.07%) 오른 6363.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7.94p(0.18%) 오른 2만1057.96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4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이날 2일 연속 종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기술주는 알파벳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매출은 964억3,000만달러,주당순이익(EPS)은 2.31달러를 기록,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며 0.88% 상승했다.
시장은 알파벳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에 힘입어 인공지능(AI)에 대한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1.73%)가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2.19%), 브로드컴(1.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73%), 아마존닷컴(1.7%), 마이크로소프트(0.99%), 메타(0.17%) 등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전날 실적 미달로 9.11% 폭락했다.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몇 분기 동안은 힘들 것"이라고 말하며 급락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주 연속 내렸다. 지난 2022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로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다.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전일비 1.2bp 오른 4.40%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2bp 오른 3.916%로 집계됐다.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1% 오른 97.52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러시아 휘발유 수출제한에 따른 공급 축소 전망이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한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자국의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내달부터 휘발유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8달러(1.20%) 오른 배럴당 66.03달러로 거래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0.67달러(0.98%) 오른 68.62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85% 오른 9138.37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0% 오른 5355.20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85% 오른 9138.3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23% 오른 2만4295.93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