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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윤석열 '알박기' 인사들 혈세로 나이아가라 관광?!

한국은행, 국민연금 등 공공기관 소속 상임감사 무더기 외유 출장 논란

이수영 기자 기자  2025.07.25 09: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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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공공기관 상임감사들이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감사인 대회 참석을 명목으로 출장을 갔다. 그런데 실제 일정은 업무가 아닌, 관광으로 꽉 채워졌다는 의혹이 나왔다. 감사는 말 그대로 해당 공공기관을 감시하는 역할이다.

24일 jtbc에 따르면 한국은행, 한국전력, 국민연금공단 등 56개 공공기관 소속 120여명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캐나다로 떠났다. 공식 일정표에는 학회 일정만 적혔지만 언론사가 입수한 비공개 일정표가 따로 있었고 여기엔 나이아가라 폭포, 프리미엄 아울렛, 문화 거리 방문 등 외유 일정이 다수 포함됐다.

단톡방에서는 "사진 공유 말라" "국적 물으면 응대하지 말라" 등 입단속 지침까지 내려졌으며 비공개 일정표는 공항 도착 직후 수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출장 경비는 1인당 800만원 안팎. 전액 공공기관 예산, 즉 국민 세금으로 충당됐다. 상임감사 대부분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비즈니스석이 모자라 비행기 두 대로 나눠 탔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일부 참석자들은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가지 않았다"고 발뺌했지만 실제 단톡방에는 참석 의사를 밝힌 이들이 다수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상당수는 윤석열 정권 말기 속칭 '알박기' 인사들. 파면당한 정권의 '혈세 외유' 논란이 현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