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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익 400억원…전년比 59.1%↑

반년 만에 지난해 순익 돌파…S&T·리테일·IB 골고루 실적 개선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7.24 1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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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001500)이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24일 현대차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액 1조1191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66.1%, 59.1% 오른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 살펴봐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59.3%, 뛴 6936억원, 39% 증가한 270억원, 당기순이익은 38.5% 붙은 2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 핵심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말 2.8%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로 눈에 개선됐다.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ROE 목표치 4%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881억 원) 대비 30.8% 증가한 1152억 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자기자본투자(PI), 파생상품, 채권 중개·인수 등 전 영역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채권 중개·인수 부문에서 상반기 누적 6조740억원 규모의 은행채(은행채 리그테이블 순위 1위)를 인수했다.

리테일 부문로 거래대금 증가 및 VIP 고객 자산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연내에는 초고액자산가(HNWI) 고객 대상 서비스를 런칭해 WM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은행(IB) 부문 실적도 반등했다. IB 부문의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비부동산 영역 확대 등을 통해 IB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S&T, 리테일, IB '삼각편대'의 고른 수익성 확보가 상반기 호실적의 비결"이라며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함께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