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이 3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8%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의 선제적 충당금 반영이 영향을 미쳤다.
24일 KB증권은 연결제무제표 상반기 기준 매출액 6조2048억원, 영업이익 4427억원, 당기순이익 342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22%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0.88%, 9.78% 줄었다.
KB증권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의 선제적 충당금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WM) 부문은 상품 공급 확대로 WM 자산이 76조원을 넘어서는 등 고객 자산 확대를 통한 WM 비즈니스의 질적·양적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투자환경 변화 대응 중심의 고객 관리 강화, 고객 니즈에 맞는 적시적 상품 공급을 통해 잔고가 증대됐고 연금자산관리센터의 맞춤형 상담과 다양한 이벤트 등 고객 연금 자산의 전반적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자금융(IB)부문은 대내외 불확실성 리스크 증가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기업금융 중심의 안정적인 실적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채권자본시장(DCM)은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상반기 최다 주관을 기록했다. 주식자본시장(ECM) 역시 초대형 기업공개(IPO)인 LG CNS의 성공적 상장을 기반으로 상반기 총 7건 상장을 완료했다.
또 5건의 유상증자를 기반으로 ECM 전체 주관 및 IPO 상위권을 수성했다.
M&A(인수합병)·인수금융은 국내외 우량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3건을 기반으로 인수금융 부문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및 M&A 자문 3건을 기반으로 국내 증권사 중 최상위 지위늘 지켰다.
이 외에도 프젝트금융, 세일즈부문(기관영업부문), 트레이딩부분 등 전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입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