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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30년간 문화예술 후원…지역 상생 선도

갤러리부터 미술제까지, 지역 문화 발전 구심점 만들어

김성태 기자 기자  2025.07.24 14: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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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신세계가 개점 30주년을 맞아 갤러리 운영과 작가 후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하며 ESG경영 A등급을 달성하는 등 지역 상생의 모범 현지법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5년 문을 연 광주신세계는 30년간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개점 초기부터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왔으며, 기업과 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메세나'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본관 1층에 신세계갤러리를 운영하며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매달 새로운 전시를 마련해왔고, 올해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1일까지 스트리트 아트를 주제로 한 기획전 'Street of Summer'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금요일에는 디제잉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해 색다른 문화 체험의 장을 열고 있다.

1996년부터 개최된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역 신진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공모를 통해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며, 수상자에게는 최대 2000만 원의 상금과 갤러리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90여 명의 작가가 이 미술제를 통해 성장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광주비엔날레 역시 광주신세계의 대표 후원 대상이다. 1995년부터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며 누적 지원금은 약 20억 원에 달한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물론, 지난해 처음 열린 광주학생미술대전도 후원하며 청소년 예술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이러한 문화예술 활동은 광주신세계의 ESG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세나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2023년과 202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으며, 지역 상생의 모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30년 동안 광주 지역과 함께하며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향후에도 지역 기반 문화예술 활동을 확대하고, 신진작가 발굴 및 창작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SG경영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파트너십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