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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정부지원 신속해야 피해 주민들 일상 복귀 가능"

읍·면·동 단위 '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의령 대의면 호우피해 59억 이상 '특별재난지역' 정부 건의

강경우 기자 기자  2025.07.24 1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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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태완 의령군수가 호우피해가 큰 대의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대의면에는 513mm의 집단 호우가 쏟아졌다. 이번 집중호우 및 양천의 범람으로 대의면 구성마을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고 주택과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지역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오태완 군수는 24일 의령군 대의면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추가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앞서 지난 21일 박완수 도지사 역시 피해가 심각한 의령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해 달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 한 바 있다. 

의령군 대의면 잠정 피해액은 59억7200만원으로 특별재난지역 기준 피해액(읍·면기준) 10억2500만원을 훨씬 웃돌았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행정안전부 관계 공무원들의 사전 현장조사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시·군·구 단위 외에 읍·면·동 단위로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가능하다.

의령군 관계자는 "인근 산청군과 합천군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됐지만 의령 대의면은 그렇지 못해 큰 실망"이라며 "대의면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국고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인명 피해는 막았지만 재산 등 막대한 피해 손실은 중앙 정부 도움 없이는 회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