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가 22일 주가가 24포인트(12시 01분기준) 이상 빠지는 급락장에서도 보합권(1만38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탓도 있지만, 그보다 미쉐린이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이날 미쉐린이 제 3자 배정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신규 지분을 배정받게 되면 지분율이 6.3%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쉐린의 향후 행보를 두가지로 분석했다.
첫째는 경영권 확보를 위한 행보로 이럴 경우 미쉘린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주요주주들과 연대할 가능성이 높고, 본격적으로 추가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두번째는 양사간 제휴 확대 가능성으로 미쉐린 측이 한국타이어 경영진과 우호적 협상을 통해 가급적 많은 타이어를 공급받으려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도 "미쉐린의 지분매입이 경영권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다”며 두번째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또 "현재 외국인 지분률 47.6%를 제외한 대주주의 지분률은 조양래 회장
15.9%, 조현범 부사장 7.9%, 조현식 부사장 5.9% 등 35.2%에 이르고, 여기에 자사주(2.67%)와 기타 우호주주 등을 감안하면
경영권 방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며 미쉐린의 적대적 M&A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미쉐린 측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서
지분율을 10% 대까지 끌어올릴 경우 경영권 위협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