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천시립도서관이 '머물고 싶은 도서관'이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문화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이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소음 차단막을 설치해 환경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쉼터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이를 동반한 가족 △성인 독서 모임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시립도서관은 매달 열리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통해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남면에 거주하는 김 씨는 "매달 도서관의 새로운 행사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도서관을 자주 찾게 됐고, 독서에 대한 흥미도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삼천포에 거주하는 중학생 이 학생은 "집에서 거리가 꽤 되지만, 이곳은 조용하고 아늑해서 자주 오게 된다"며 "책도 읽고, 행사도 많아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사천시립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지난 1년간 누적 방문자는 21만여명에 달하며, 총 14만5000권의 도서가 대출되는 등 시민의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도서관이 단순한 자료 제공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립도서관은 앞으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누구에게나 열린 지식과 문화의 공간 역할을 다 하겠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