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양 금강변 파크골프장 36홀로 확장…전국대회 유치 본격화
■ 청양군지역자율방재단, 서산시 수해복구 봉사활동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금강변 파크골프장을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36홀 규모로 확장하며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군은 지난 23일 '금강변 파크골프장 확장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전국 단위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청남면 왕진리 금강 둔치에 조성된 이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9월 18홀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2만8300㎡ 부지에 16억원을 들여 중·상급자용 코스로 꾸며졌다. 금강의 탁 트인 자연경관과 우수한 접근성 덕분에 개장 직후부터 지역 주민과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연일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군은 이용 수요 증가와 전국대회 유치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추가 18홀 확장을 추진, 올해 초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설계는 기존 코스와의 연계성과 이용자 동선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잔디 품종, 배수시설, 수목 식재 등 이용 편의성과 유지 관리 효율성도 적극 반영했다.
확장 후에는 다양한 전국 단위 대회의 연중 개최가 가능해지고, 하루 이용 인원 증가를 통한 체류형 관광 수요 창출 등 다각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내년 개장을 앞둔 충남도립파크골프장(108홀)과의 연계 운영, 칠갑산·천장호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청양군은 명실상부한 '체류형 스포츠·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은 이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머물며 운동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지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확장 사업이 군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양군지역자율방재단, 서산시 수해복구 봉사활동
"힘은 더하고 어려움은 함께 합니다! "
청양군(군수 김돈곤)과 청양군 자율방재단(단장 배영)은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시 운산면 소재 산사태 주택 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방재단원 26명과 청양군 안전총괄과 직원 4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해 △산사태로 인한 토사 제거 △침수 잔해물 정리 △사면 붕괴 피해지 방수포 설치 △농수로 배수 정비 등 복구 지원 작업을 진행했다.
군은 이번 복구 지원을 통해 지자체 간 상호 협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천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청양군 청남면 수해 당시 서산시의 지역자율방재단이 청양을 찾아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던 사례도 있어 이번 지원은 더욱 뜻 깊은 행보가 됐다.
청양군지역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과 청양군 조례에 따라 조직된 민간 재난대응단체로 지역 주민, 봉사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재난 예방, 예찰, 응급복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배영 단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이 발생한 지역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지원에 나설 것이며, 이러한 활동이 지역 간 유대감을 높이고, 함께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폭염 속에서도 먼 거리를 이동해 봉사에 참여한 방재단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구 과정에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