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갱쟁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며 '수익성 악화로 매각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파이브가이즈의 한국 운영사인 한화갤러리아는 24일 '파이브가이즈'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2023년 6월 국내에 론칭한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서울, 경기 지역 주요 상권에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8호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며 "론칭 전 기자 간담회에서 '5년 내 15개 이상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현재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점포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이달 25일 용산역 신규 점포를 포함해 2곳을 추가 오픈해 연내 9곳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경쟁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에프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65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이다. 미국 본사에 지급하는 사용료(로열티)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수준이라는 게 한화갤러리아 측의 설명이다.
론칭 초기 전 점포가 '글로벌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도 복수의 매장이 '전세계 1900여개 매장 중 매출 톱5' 그룹에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성장세 덕분에 글로벌 본사는 에프지코리아에 일본 시장 진출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는 "2년 만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상황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고, 국내 사업권 매각은 이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사업 확장의 정반대 관점에서 사업권 매각도 함께 고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권 매각을 통한 이익 창출도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매각이 추진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화갤러리아는 회사와 주주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갤러리아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의 방향성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중요한 기로에 있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 측면을 세밀하게 검토해 브랜드와 회사, 주주 분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총괄 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온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