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주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사업비 688억원을 들여 사회참여와 자립을 위한 혁신적인 복지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지원사업' 공모에 '장애인 5대 돌봄사업'이 2회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2024년도부터 실시한 '신규등록장애인 바로지원서비스'와 함께 장애인 돌봄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24년도부터 실시한 '신규등록장애인 바로지원서비스'는 2025년도에 1500만원의 시예산을 편성해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장애인 5대 돌봄사업'도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5대 돌봄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자립생활 기반을 강화하는 △자립돌봄 △일상돌봄 △동행돌봄 △마음돌봄 △재활돌봄 분야를 나눠 9개의 민간전문기관과 공공기관이 개인별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특히 맞춤형 장애인서비스 제공과 보호자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중증발달장애인통합돌봄서비스를 시행하며, 발달장애인 중 자신이나 타인에게 도전 행동으로 기존의 돌봄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주간 개별·그룹형 1:1 낮 활동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장애인 일자리 확대
시는 올해 들어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기존 161명에서 192명으로 대폭 증원하는 등 복지일자리 수행기관을 4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해 장애인에게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참여 활동기회를 제공했다.
또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 추진으로 경제활동 기회가 거의 없는 최중증 장애인에게 △권리옹호 △문화예술 △인식개선 활동 등 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참여기회와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23년부터 개최한 '장애인 구직박람회'는 2025년부터 기존의 채용 중심의 채용박람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실제 장애인이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사전 설문을 실시해 채용기관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2개소를 추가 개소해 장애인일자리를 확대했으며,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신규 개소를 위한 홍보와 지원연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장애인 이동권 강화…리프트 버스 운행, 편의성 증대
시는 올해 총 사업비 7억5000만원을 들여 장애인의 이동권 강화를 위한 리프트 버스를 구입해 10월부터 장애인복지관에서 차량을 운행한다. 그동안 장애인복지관 내 셔틀버스가 노후화 됐으며, 휠체어 리프트 버스가 없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차량 구입을 통해 장애인들이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키며, 특히 휠체어를 타고 바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어 장애인들의 이동권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휠체어 리프트 버스는 휠체어 6대 및 40명이 탑승 가능한 대형버스며, 특히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버스로 제작돼 지구온난화 시대에 가장 완벽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 차량이다.
또 시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를 100대로 확대운행 중이며, 2024년도 운행중이던 저상버스를 104대에서 올해 23대를 추가 구입해 현재 127대 운행 중으로 장애인이동권이 더욱 확대됐다.
앞으로도 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을 위해 편의시설 설치기준 의무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인증설치 대상을 확대해 장애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더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