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민은행 (060000)을 선정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늘 중에 론스타와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명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외환은행 인수자로 DBS를 강력히 지지했던 외환은행 노조측은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합병할 경우 독과점 문제가 심각해 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조는 “그간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합병에 따른 시장점유율 논란은 미국 등에서 적용되는 통상적 기준인 30% 수준의 적용 여부를 둘러싸고 진행돼 왔지만 지난해 은행별 실적 등의 자료를 보면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합병할 경우 외환업무 등의 경우 국내법상 기준인 50%를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외환은행의 외환업무 점유율은 46.4%, 국민은행은 10.5%를 각각 기록하고 있어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56.9%가 된다는 것.
현행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상위 1위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일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 요건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21일 금감위에서 “국민은행의 독과점 문제는 현행 공정거래법 독과범 규정을 감안할 때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시사해 외환은행 노조의 이런 주장들이 매각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게 될지는 의문이다.
반면, 국민은행의 우선협상자 소식에 국민은행 주가는 최고 7만8700원까지올라가기도 했다. 오후 1시 31분 현재 국민은행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2.94%% 상승한 7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