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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조정장세 이유는 뭔가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3.22 1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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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식시장이 지루한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이유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주식시장이 1300선에 머무는 가장 큰 이유는 IT제품 가격하락과 환율 절상 때문에 발생한 기업들의 실적 하향가능성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의 결정적 악재는 없으나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개별기업들로 확산돼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IT업종의 부진을 털어낼 만한 호재가 없다는 점 역시 종합주가지수가 1300선에 머물고 있는 원인이다.

당분간 이러한 모멘텀 부재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도 부담이다. 제품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고,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4월 주요 IT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 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이러한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제품가격 하락세 외에 ▷ 시장 주도주였던 플래시 관련업체들의 업황이 부진한데다 ▷ 4월에 있을 1분기 실적발표 역시 환율 하락때문에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하지만 반도체 업종 시장을 주도하는 북미지역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등 한국 증시는 작은 모멘텀에도 지수가 급등할 수 있다"며 비교적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