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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독도 유선전화 설치, 우리땅 입증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3.22 1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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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는 독도에 터전을 마련한 김성도 씨 댁에 일반전화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KT는 조선 숙종때 안용복이 1693년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조선의 고유영토임을 확인하고 일본 어부들이 독도, 울릉도 근해 어로활동을 금지토록 한 업적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1693번을 김성도씨 댁에 부여했다.

KT는 이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 간에는 기존의 도서무선장치(SR-500)를 이용하고,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무선장치로 연결했다.

독도에는 독도경비대가 생활하는 동도에 전화 6회선(일반전화 4회선, 공중전화 2회선)과 직통전화 11회선이 설치돼 있으나, 김성도 씨가 살고 있는 서도에는 전화가 없어 그 동안 통신불편을 겪어 왔다.

KT는 전국민에게 보편적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전화개통으로 주민 김성도 씨는 육지에 있는 친척들과 안부전화는 물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우리 나라 전화가 되는 곳 독도는 분명 한국 땅’ 임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